처음처럼

오늘 소개할 집은 돈수백이라는 설렁탕집입니다. 

 

설렁탕집이라고 소개는 했는데... 메뉴를 보니 돼지국밥이라고 되어 있네요...   갑자기 돼지국밥하고 설렁탕이 차이가 뭔가 생각하게 되는데요... 

 

이 집은 국물이 뽀얗게 나와서... 다들 그냥 설렁탕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메뉴 이름은 돈탕반(돼지국밥) 이렇게 되어 있고 설렁탕이라고 되어 있지는 않지만요..

 

먼저 가게 전경입니다. 

자꾸 가게 전경을 찍는 걸 까먹어서.... 오늘도 역시 네이버에서 퍼왔습니다.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홍대역 8번출구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있습니다. 

 

메뉴입니다. 

 

돈수백 메뉴

보통 저희가 가면 대부분 돈탕반을 시켜 먹습니다.   가격대가 괜찮죠..?  가격도 괜찮지만 맛도 괜찮아서 가끔 오는 집입니다. 

 

이 집의 특징 중 하나는 음식이 정말 빨리 나온다는 겁니다. 

 

오늘 시킨 돈탕반의 모습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국물 색이 뽀얗습니다.   꼭 뭔가를 탄 것 같기는 한데... 어쨌든 맛있습니다. 

 

밥을 말고, 부츠를 넣고 한 숟가락 퍼 봤습니다. 

맛있어 보이시나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 집의 국물은 너무 뽀얗다는 점이 약간 걸리지만, 그래도 맛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이 글 제목에 왜 외국에서 유명한 집이라고 했는지 궁금하신가요?

 

제가 예전에 혼술을 한동안 한 적이 있었습니다. 

 

혼술을 하기 적당한 곳을 찾다가 이곳에 왔는데 앞의 메뉴에 있는 수육백반에 소주 한 병 하면 딱이더군요.. 

여기서 수육백반이란 위의 메뉴에 있는 돈수백을 말하는 겁니다.  돈탕반이 기본으로 제공되고, 거기에 수육이 나오는데.. 수육은 밑에 불이 있어서 따뜻하게 데워서 먹을 수 있습니다.  따뜻해질수록 더 맛있어지구요... 

 

어쨌든... 하루는 옆에서 한 아가씨가 음식을 시켜놓고 열심히 사진을 찍고 한 입 한 입을 음미하면서 먹어보더군요.... 

먹는 모습이 너무 특이해서.... 한 번 물어봤습니다.  그게 그렇게 맛있냐고.. 

 

그랬더니, 자기는 대만에서 왔는데 이 집이 대만에서는 맛집으로 유명한 집이라고 하더라구요.. 

 

대만분인데 우리나라 말을 꽤 잘 하셔서... 우리나말, 영어, 중국어를 섞어가면서 이야기를 했었는데... 외국에서 이 집에서 유명한 음식은 떠먹은 꼬마 옹심이라고 하더라구요..

바로 위 사진의 음식입니다. 

 

그래서 그 다음에 갈 때 사먹어봤는데... 음 조그만게 특이하고 맛있기는 한데.... 그렇다고 이걸로 유명해질정도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중국사람들이 만두를 좋아하니...  그 사람들에게 더 어필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 집은 대부분의 메뉴의 음식이 다 맛있습니다.   제가 다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제가 먹어본 음식은 다 괜찮았습니다. 

 

가성비가 완전 좋아서..  갔을 때 후회하지는 않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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