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초보 요리사이지만, 가장 자신있는 요리 중의 하나입니다.   애들도 좋아하고.... 

애들이 볶음밥만 하면 2-3그릇씩 먹어서 프라이팬 가득 볶음밥을 만들어도 남지가 않습니다.

다만,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 저는 항상 1시간 반은 걸리더라고요...  

기본적으로 볶는 시간이 1시간 이상은 걸리기 때문에, 제 요리실력이 늘어도 시간이 줄 것 같지가 않습니다. 

요리 이름은... 그냥 주재료를 다 갖다 붙였습니다. 

 

기본적으로 계란볶음밥이고, 주 재료는 감자가 들어가고...., 육류는 닭가슴살 통조림을 사용했습니다. 

 

 

재료

 

 

밥 - 밥은 약간 물기가 없는게 좋은데... 이번에는 너무 진밥이어서... 약간.... 최상의 맛은 아니었습니다. 

감자 2개 - 약간 작은 크기 - 밥이 적으면 감자를 3개 정도 넣고, 오늘은 밥이 충분히 있어서 감자를 2개만 넣었습니다.  찬물에 담가서 전분을 빼 놓습니다. 

기타: 양파 반개, 당근 반개, 파프리카 1개, 계란 2개, 파, 다진마늘 1스푼, 닭가슴살 통조림 1캔

그 외 식용유, 소금, 볶은 참깨  정도가 다인 것 같습니다. 

 

 

요리법

1. 먼저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밥을 볶습니다. 밥풀 하나하나에 기름 코팅을 한다고 생각하고 물기가 잘 날아가도록 볶습니다.  취향에 따라서는 약간 누를 정도로 볶아도 됩니다.     

저는 밥을 볶으면서 소금을 넣어서 간을 합니다. 

밥을 볶을 때에도 간을 하고, 야채를 볶을 때에도 간을 합니다.   저는 그렇게 하는게 맛있더라고요...

 

2. 계란을 넣고 다시 밥을 볶습니다. 

계란볶음밥을 만드신다고 생각하면 되고요... 

역시 계란을 밥알 하나하나 코팅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실 그냥 이렇게만 먹어도 맛있습니다.  고소하고...

 

3. 파기름을 내고, 야채와 닭가슴살을 볶습니다. 

야채를 넣을 때 저는 별로 순서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신경을 썼었는데... 어차피 푹 볶을 거라서 별로 신경쓰지는 않습니다.   

파프리카가 물기가 많아서 가장 오래 걸리기 때문에 파프리카를 먼저 넣고 그다음에 양파, 당근, 감자를 거의 동시에 넣고, 어느 정도 익었을 때 마늘을 넣고 마지막으로 닭가슴살을 넣고 볶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야채를 볶을 때에도 소금 간을 합니다. 

 

 

4. 밥을 넣고 볶습니다. 

 

밥이 너무 질어서 오래 볶았는데도.. 여전히 물기가 많네요..... 밥이 질면 고소한 맛이 조금 덜하긴 한데... 그래도 맛있습니다. 

 

감자 계란 닭가슴살 볶음밥

마지막으로 위에 볶은 참깨를 뿌린 모습입니다.   이 정도면 3인분 정도 됩니다.

 

볶음밥은 큰 요리기술이 필요한 건 아니고... 정성인 것 같습니다.   

재료도 특별한 것 없고, 특별한 기술도 필요 없지만, 밖에서 어딜 가도 제가 한 것보다 맛있는 볶음밥을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자랑스럽게 이 카테고리의 첫 번째 요리로 감자 계란 닭가슴살 볶음밥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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