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스팸 김치치즈볶음밥

2020. 10. 16. 00:14

오늘의 요리는 햄김치 치즈 볶음밥입니다.   제가 예전보다 김치볶음밥 실력이 늘었는데요.... 여기에 그 비결을 적어볼까 합니다.   간단하지만 맛이 확 변합니다. 

재료소개

김치, 스팸, 파, 계란, 모짜렐라치즈, 간장, 식초, 고추가루

 

요리법
1. 김치를 볼에 담고 가위로 잘게 자릅니다.   

 

그리고, 식초를 몇방울 넣습니다.   김치가 시지 않을 때 이렇게 하면 신김치처럼 맛이 난다고 하더군요....   김치볶음밥은 신김치가 제격이죠...

 

2. 식용유를 두루그 파기름을 냅니다. 

 

 

파기름을 낸 다음에 간장 1/2스푼을 기름에 넣고 간장색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나둡니다.    이렇게 하면 불맛이 난다고 합니다.  원래 1스푼을 넣었는데.... 조금 짠 것 같아서 여기에는 반스푼으로 적었습니다.  밥을 많이 넣으실거면 1스푼을 넣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3. 스팸을 파와 함께 볶습니다. 

스팸을 저렇게 잘게 하는 방법은 스팸을 비닐봉지에 담고 손으로 짓이겨줍니다.   저는 스팸이 덜익은 맛을 별로 안좋아해서 잘게 짓이겨서 노릇노릇하게 될 때까지 볶는 걸 먼저 합니다.   다른 재료를 같이 넣고 볶으면 스팸이 노릇노릇해지기 전에 다른 재료들이 먼저 익어서 제가 원하는 맛을 내기가 어렵더라구요.... 

 

다음 상태가 될 정도까지 볶습니다. 

 

 

4. 김치를 넣고 고추가루를 한스푼 넣고 볶습니다. 

 

 

제가 예전에는 고추가루를 넣지 않았는데요... 그럼 왠지 김치가 제대로 익은 것 같지 않고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그런데 고추가루를 넣으니까 그런 느낌이 다 사라지고 맛있게 되더라구요... 

김치볶음밥의 맛이 가장 많이 변하게 된 요인을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이 고추가루를 넣느냐 안넣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하겠습니다. 

 

5. 밥을 넣고 비빈 후 계란을 2개 넣고 볶습니다. 

 

제 요리철학은 "서로 상반된 맛이 어우러지는 것이 제일 맛있다" 입니다. 

치즈스파게티를 만들면서 방울토마토나 시원한 맛이 나는 야채를 넣어서 같이 먹게 한다던가.... 김치볶음밥에 계란과 치즈를 넣는다던가... 하는 식으로 요리하는게 제 입맛에는 맛있는 것 같습니다. 

 

6.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뿌린 후 뚜껑을 덮고 약불에서 치즈가 녹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7. 최종 요리

맛있어 보이시나요?  ........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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