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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3 - [기타] - 베트남 하노이 사파 여행 - 풍향고따라하기 실전편(1)
2025.01.13 - [기타] - 베트남 하노이 사파 여행 - 풍향고따라하기 실전편(2) : 하노이역~슬리핑기차
2025.01.13 - [기타] - 베트남 하노이 사파 여행 - 풍향고따라하기 실전편(3) : 사파
1. BB 레스토랑
저희가 8시가 넘어서 와서 혹시 문 닫는다고 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10시까지는 연다고 해서 안심하고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면서 가게 사진을 안 찍었는데, 낮에 시내 다니면서 찍은 사진에 BB 호텔 레스토랑 사진이 나와 있네요.. 위 사진의 오른쪽 하얀색 건물입니다.
조금만 먹자고 해서, 에그반미, 마르게리따 피자, 연어핫팟을 하나씩 주문하고, 망고쥬스, 애플쥬스 2, 맥주 1를 주문했습니다.
에그반미 - 풍향고에서 나온 움식 중 유일하게 우리 가족에게도 칭찬받은 음식입니다. 빵이 딱딱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마르게리따 피자 - 풍향고에서는 가장 극찬을 받은 메뉴였지만, 우리 가족은 별로... 부드럽고 맛있기는 한데 약간 짜서...감점요인이
있었습니다.
망고쥬스 -괜찮다는 평
사과쥬스 - 우리 둘째가 아주 맛있다고 했습니다.
연어핫팟 - 이건 맛만 보려고 1인분 시킨다고 시킨 거였는데.. 메뉴에 나온게 기본이 4인분 지리더군요... 처음 부르스타를 가져올 때만 해도 그런가 보다 했는데, 가져온 냄비가 상당히 컸고, 그 다음에 야채와 연어를 가져오는데.. 그 양이... 아무리 많이 주는 가게라도 결코 1인분으로는 볼 수 없는 양.... 최소 3인분 이상은 된다고 봐야 할 것 같았고... 결정적으로 라면사리를 4개를 가져오더군요..
우리가 이거 하나만 시켰다고 이야기했더니, 이게 하나다... 4인분용으로 파는 거다... 이렇게 말하더군요...
메뉴 선택할 때 애들하고 와이프한테 맡기고 자세히 보지 않았어서 다시 봤더니 연어 핫팟만 85만동... 5만원 돈이더군요.
할 수 없어서 배부른데 참고 먹었습니다.
음.. 저는 개인적으로 맛있었습니다.
사파가 연어요리가 유명하다고 해서 먹어보려다가 못먹어서 아쉬워하고 있었는데...덕분에 먹을 수 있었구요...
배고플 때 이것만 먹었으면 훨씬 맛있었겠다.. 싶은데 다른 거 다 먹고 배부른 상태에서 먹어서 제맛을 제대로 못느낀게 살짝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어쨌든.. 밥 먹고 결제를 하려고 보니 총 비용이 155만동이 나왔더군요.. 베트남에서 4인이 8만원 정도를 먹기 쉽지 않은데.. 완전 플렉스했네요...
2. 사파성당 부근
사파성당은 사파역 부근에 있는데.... 이전 글에서 말했듯이 사파 성당 부근에서 러브마켓이란 행사가 주말에 열리는데, 처녀 총각들이 서로 구애하는 행사이고, 각종 공연이 있어서 볼만하다고 유튜브에서 봐서, 기대를 하고 갔는데... 호텔에서 거기 가면 애들밖에 없다고 해서 그냥 애들이 나와서 노나 부다..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밥먹고 들어가는 길에 보니 애들이 스피커 틀고 전통의상 입고 춤추고 있더군요..
그리고 보고 지나가는데, 늦었다고 생각하는지 애 엄마가 스피커 들고 애 앞세우고 뛰어오는 모습도 보이더군요.. 좀 짢했습니다. 조금 나쁘게 표현해서 부모가 자식을 앵벌이 시키는 건데.... 하긴 애들이 좋아할 수도 있으니 꼭 나쁘다고는 볼 수 없겠죠... 어려서 연예인 시키는 것도 나쁘게 보면 비슷한 거니....
어쨌든 귀엽기도 하고, 짢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가는데 왠 귀여운 꼬마애가 자꾸 따라온다고.. 둘째가 사진만 찍고 도망오던데..
그 때는 몰랐는데, 조금 멀리 가다가 돌아보니 손에 물건들을 몇 개 들고 있는게 그거 사달라고 하는 거였나 봅니다.
3. 하노이 가는 차편 구하기
원래는 클룩에 가서 12쯤 출발하는 하노이 가는 차편을 구하고, 하노이에 가서 저녁을 먹고 택시를 타고 공항에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계획이 자꾸 바뀌어서 시간을 못정해서 예약을 미루다가 클룩으로 예약하기에는 약간 불안하게 되었습니다.
클룩으로 예약할 때 보니까... 예약하면 바로 확정되는 게 아니라, 예약 신청을 하고, 그 다음에 업체에서 확정을 해줘야 비로소 확정이 되는 것 같더군요..
괜히 신청하고 되는 줄 알고 손 놓고 있다가 안된다고 하면 낭패라서... 그냥 호텔에 부탁을 했습니다.
계획을 세우기를 10시에 출발해서 4시쯤 하노이 마시지 샾으로 가서 마사지를 1시간 받고, 저녁먹고 공항 출발이었습니다.
근데 호텔도 클룩이랑 비슷한 업체와 연계되어 있는 것 같았는데... 오전 8시 출발 아니면 오후 출발만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조금 있다 전화를 받더니 오전 출발은 이미 만석이라서 안된다고 연락이 왔다고 하더군요..
클룩으로 예약하면 4인 기준 10만원 정도이고, 호텔로 예약하면 1인당 18~20 달러 정도라고 해서.. 호텔이 약간 더 비싸지만 그 정도면 괜찮겠다 싶어서 하려고 했는데... 시간대도 안맞지만 오전은 꽉 차서 갈 수가 없다고 하니 난감했습니다.
호텔 지배인이 380만동에 Privat Car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해서, 할 수 없이 그걸로 하기로 했습니다. 비용이 10만원 정도 더 들지만, 우리만 가고, 시간대도 우리 마음대로이고, 원하는 장소로 데려다 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어서 차량만 괜찮으면 할 만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온 차는 다음의 차였습니다.
혼다 차량이었고, 좋은 차이긴 했는데.. 저는 은근히 연예인 타는 차 같이 아주 편한차를 기대했는데 약간 실망했습니다.
그래도 기사분은 친절하셨고, 유튜브로 원하는 케이팝 영상을 계속 틀면서 와서 그리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10시에 사파에서 출발해서 3시 쯤에 도착해서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도착했습니다.
도중에 휴게소를 한 번만 들러서 소변만 해결하고 바로 출발했는데요...
베트남은 고속도로에 휴게소를 거의 못찾겠더군요.. 많이 있었는데 베트남어로만 기재되어 있어서 발견해내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기는 합니다. 실제로 휴게소에 들어갈 때에도 완전히 들어가기 전가지는 그게 휴게소인지 몰랐었습니다. 그냥 인터체인지같이 빠지는 길처럼도 보였습니다.
4. Zen Spa
젠스파는 하노이의 3대 마사지샵 중의 하나라고 하더군요..
그냥 젠스파라고 말하니까 운전기사가 바로 알아듣더군요... 그런데 제대로 지도를 안봐서 정확히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노이 역을 보고 하노이라는 도시가 아주 낙후되어 있다라고 생각했는데.. 젠스파가 있는 동네는 완전히 현대적이네요.. 그리고, 거의 모든 간판에 한국어가 병기되어 있어서... 이건 코리아 타운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젠스파에 가면 웰컴 드링크를 제공합니다. 젠스타 건물 안에 카페가 있는데, 그냥 카페를 이용해도 되고, 주문하면서 마사지 왔다고 하면 공짜로 주문을 받습니다. 그냥 주문하면 6만동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수박도 같이 주네요
저는 발 맛사지만 선택했고, 나머지 가족들은 모두 전신마사지를 선택했는데요..
모두 하나의 방에 들어가서 중간에 커튼치고,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이건 베드에서 받았구요..
비용은 발맛사지나, 전신맛사지나 모두 60분에 기본 30만동 팁 10만동 해서 40만동이었습니다.
블로그에서 찾을 때에는 알아서 주라고 되어 있었는데, 결제하려고 했더니 그냥 팁은 획일적으로 10만동이다..이렇게 하더군요.. 고민할 필요 없어서 훨씬 편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직원이 한국말이 유창해서 그냥 한국말로 다 하면 되구요.. 마사지 사들도 같단한 한국말은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발 맛사지만 신청했는데... 등, 허리 부분만 안하지, 머리, 어깨, 팔 부분은 거의 똑같이 하는 것 같구요.. 그 다음에 다리로 내려가서 발과 다리를 집중적으로 해 주었습니다.
눈에 따뜻한 뭔가를 대고 있어서 전신 마사지는 어떻게 하는지 못봤는데, 가족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따뜻한 돌로 등을 마시지해준다고 하더군요..
생각보다 1시간 일찍 도착했고, 젠스파에서도 대기없이 바로 할 수 있어서 시간이 좀 남았는데요..
그 부근은 거의 한국요리점이어서.... 가족들이 다른 곳에서 먹자고 하더군요..
가족들이 하노이 역에 다시 가서 첫날 못산 기념품도 사고, 거기서 밥도 먹자고 해서 하노이 역으로 그랩을 잡아서 갔습니다.
그런데 상당히 먼곳에 있는지 택시비만 10만동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막상 하노이 역에 도착하니까 음식점들이 다 마음에 안든다고 해서..... 그냥 공항으로 바로 갔습니다.
5 하노이 공항(노이바이 공항)
이번에도 그랩으로 잡았는데... 26만9000동이 나왔습니다. 그 다음에 추가요금이 17680동이 더 나왔는데... 어쨌든 29만동이 안 나왔습니다.
어떻게 그랩으로 잡는데도 매번 요금이 이렇게 들쑥날쑥인지.... 어쨌든 공항에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공항의 2층에 있는 음식점에서 제일 손님 많은 곳에 들어가서 분짜, 반미 2, 포를 시켜서 먹었는데, 나름 깔끔하고 맛있었고, 가격이 하노이 역보다는 많이 나왔지만 그래도 그다지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에 영수증을 잘 안챙겨서 정확히 얼마였는지 기억은 나지 않는데, 맛있어서 튀김롤을 하나 더 시켜서 먹고, 각자 음료수 하나씩 더 먹었는데 그리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 돌아갈 때 다 되었고, 여기는 카드도 된다는 생각에 그렇게 느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밖에보다 많이 비싸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몰론 하노이 역의 처음 먹은 집보다는 비쌌습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더 맛있고 깨끗했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검색대 통과한 후에는 음료수 사고, 기념품 조금 사고 그랬는데... 별로 살만한게 없었구요..
음료수는 생각보다 비쌌습니다. 기본적으로 4만동 정도는 했고, 탄산수랑 음료수 2개 샀더니 22만동을 달라고 하더군요..
주위에서 누가 떠드는 소리를 들었는데, 자기한테 바가지 씌우려고 해서 자기가 안사고 나왔다는 이야기도 하고....
하여튼 면세점이라고 다 믿을 수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 귀국하며
이전 글에서 기재했듯이, 출발은 늦었지만 도착은 오히려 더 빨랐구요.. 인천공항에서 입국수속을 밟으면서, 역시 우리나라가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하에 가서 옷찾고, 환전하고 (제가 1500만동을 바꿔 갔는데, 130만동 정도만 남기고 다 썼더군요... 이 금액은 비행기, 호텔, 그랩택시, 라오까이에서 호텔로 가는 차량비용을 제외한 금액입니다. ), 주차대행업체에 전화해서 차량 찾아서 집에 왔습니다.
하노이에서 오토바이들이랑 숨바꼭질 하듯이 달리는 차를 타다가 한국에 오니, 집에 오는 길에 차가 좀 막혔는데도 어찌나 쾌적한지...
그리고 집에 와서 뻗어서 잤습니다.
가족 여행을 또 언제 가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번 여행은 그다지 준비도 하지 않았고, 중간중간에 즉흥적으로 계획도 바꾸기도 했고, 또 쉰다는 핑게로 날린 시간도 많았지만... 가족들이 대체로 만족하네요.. 처음엔 둘째가 가기 싫어했는데, 돌아올 때는 신나서 돌아왔고, 애들이 크면서 서로 같이 보낼 시간이 적었는데,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어서 가족간의 정이 더 좋아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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