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맥 폭탄주 만드는 법

예전에 잠깐 방송에 나온 걸 되게 재미있게 봤었는데... 오늘 우연히 보게 되어서 관심이 가서 찾아봤습니다.

양주와 맥주를 섞는 폭탄주를 많이 먹던 시절에는 회오리주니 무슨주니 하면서, 폭탄주 만드는 법 많이 아는 사람이 인싸가 되기도 했었는데... 소주, 맥주 폭탄주가 대세가 된 후부터는 그다지 폭탄주 만드는 방법에 사람들이 관심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이걸 요리 카테고리에 넣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다른 특별한 카테고리도 없고, 이것만을 위해서 카테고리를 새로 만들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요리 카테고리에 넣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폭탄주이고... 일반인들도 쉽게 시도해볼만합니다. 거품을 잘 만들어서 먹어야 한다는 거(손 씻고 해야겠네요...)

소주는 맥주잔 1/5 비율, 나머지는 맥주 거품내서 따르면 됩니다.

핸드폰 후레쉬 받치고 먹으면 비주얼도 아주 좋습니다.

2번째는 고진감래주입니다.

옆으로 살짝.. 섞이지 않게 따른다.

처음엔 쓴 맛이 나다가 나중에 콜라가 나오면서 단맛이 나서 고진감래라고 한다고 합니다.

3번재는 소백산맥주입니다.

이건 별 건 없습니다. 소주, 백세주, 산사춘, 맥주를 동일한 비율로 따라서 만드는 겁니다. 한 잔에 4가지 술을 섞어서 마시는 것 정도...

이 영상에 나오는 폭탄주는 작업주라고 할만한 것들입니다.

소주 한 병에서 소주 한잔~두잔 정도 비운 후 거기에 홍초를 따른 후 마시면 됩니다.

다음은 링겔주입니다.

이건 소주와 매취순(정확히 매취순은 아닌 것 같은데... 어쨌든 매실주 계열의 술 같습니다.)을 섞어서 마시는 건데..

섞는 과정에서 링겔처럼 보인다고 해서 링겔주입니다. 시간이 좀 되어야 완전히 섞이겠네요

소주 한잔 정도를 덜어낸 후에 위와 같이 병 입구를 맞춰서 세워두면 술이 섞인다고 합니다. 소주의 비중이 더 낮나 보네요..

소주 한 잔에 사이다 채우고.. 아이스크림을 넣고 흔들어줍니다. 술 마시면서 아이스크림은 안주로...

에너자이저주는 간단합니다.

이 동영상은 분위기와 보는 재미를 추구할 수 있는 폭탄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복분자주만 있으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폭탄주입니다. 한 번 시도해볼만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는 건.. 그냥 복분자주 잔 끝이 맥주잔 바닥에 닿게 하기 위한 겁니다.

후레쉬를 받치고 먹으면....

다 공개하는데... 여기서 과일시럽만 공개를 하지 않네요... 음... 칵테일 만드는 방법하고 같을텐데.....어쨌든 이게 비주얼은 제일인데 따라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음... 과일시럽 들어간 건 다 영업비밀이네요..

레인보우주나 용광로주는 칵테일 만드는 방법을 맥주 폭탄주에 도입한 것 같은데.... 손님들에게 인기끌겠네요..

뚜껑을 닫고 놔두면 뚜껑이 저절로 날아간답니다... 이때 뚜껑이 떨어진 쪽 사람이 벌주 당첨입니다.

맥주나 소맥으로도 된다고 합니다.

다음은 고추주입니다.

음... 그냥 고추 잘라서 넣은 것 정도...? 술병 입구를 고추와 깻잎으로 막어서 약간 재미있게 만들었다는 것 정도 외에는 특별한 건 없네요.. 이렇게 먹으면 숙취가 적다고 하는데... 일단 제 취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신입사원주는 몸을 조금 보강하면서 먹자... 이런 취지로 만들었답니다.

결론적으로 양세찬은 1위 소맥, 2위 링겔주, 3위 아이스크림주를 뽑았고, 장도연은 레인보우주, 고추주, 소맥의 순으로 뽑았습니다.

미리 마음 먹고 준비하지 않으면 일반인이 술먹다가 그냥 시도할 수 있는 건 몇 개 되지 않는 것 같은데, 그래도 이런 것 한 두개 시도하면서 술마시면 재미있을 것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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