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백종원 오므라이스

2023. 3. 2. 02:57

오늘은 볶음밥을 이용한 오므라이스를 해보았습니다. 
 
백종원님의 영상을 참고하였습니다. 
영상 및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재료]

* 소스
밀가루 1큰술(10g)
식용유 2큰술(15g)
케첩 2큰술(30g)
간장 2큰술(20g) - 간장 대신에 우스터 소스를 사용하면 맛이 더 좋음
황설탕 1.5큰술(15g)
식초 1큰술(10g)
물 1컵(180g)
소고기다시다 1/3큰술(3g)
후춧가루 적당량
 
* 볶음밥
양파 1/6개(30g)
당근 ¼컵(20g)
밥 1공기
간장 1큰술
미림 2큰술
식용유 2큰술
후추
 
* 달걀옷
달걀 3개
식용유 적당량
 

[만드는 법]

* 소스

1. 프라이팬에 식용유, 밀가루를 넣어 갈색빛 나게 볶는다.
==>루(Roux)를 볶는다고 함
밀가루가 풀릴 정도의 식용유면 됨
약한 불에서 하얗게 볶는 걸 화이트 루, 타듯이 볶는 것을 브라운 루라고 한다. 
색이 진하게 볶아야 더 구수한 맛이 나고 색도 진하게 된다.   색이 진해질수록 소스 색이 그럴듯하게 나온다.  타기 직전까지 볶는다.   

2. 색이 나면 물을 넣어가면서 루를 풀어준다. - 물 대신 육수를 넣으면 더 좋지만, 별로 차이나지는 않는다. 

3. 덩어리가 다 풀리면 케첩, 간장, 황설탕, 후추를 넣어 농도 나게 끓인다.
==> 여기에 소고기 다시다를 넣으면 파는 것 같은 맛이 난다. ==> 소고기 다시다를 넣으면 조금 짜지므로 물을 더 넣어야 한다. 
 
4. 식초를 넣고 섞어 마무리한다.
5. 마무리로 후추 조금 추가한다. 
 
 

* 볶음밥

1. 양파, 당근은 잘게 다져 준비한다.
여기에 고기 다진거나 햄(스모크햄, 베이컨, 소세지 등을 사용,  깡통햄은 어울리지 않는다.)
 
2.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 당근을 넣어 볶는다.
 
3. 채소가 익으면 한쪽으로 밀어둔 후 간장, 미림을 넣어 눌어붙게 한다.

 4. 간장과 채소를 함께 볶아주고 밥을 넣어 볶은 후 후추를 뿌린다.
5. 밥을 밥공기로 모양을 잡아 완성 접시에 담아둔다.

* 달걀옷

1. 달걀을 그릇에 담아 풀어둔다.
2.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예열이 되면 달걀물을 넣는다.
3. 스크램블 치듯이 저어 반숙으로 익힌다.
4. 완성 그릇에 담아 둔 밥 위에 덮어준다.


달걀옷을 덮는 방법은 2가지 방법이 있음

방법 1.

식용유는 아주 적게 넣는다(뒤에 프라이팬을 뒤집어야 함)
달걀 2개를 풀어서 익힌다. 
달걀이 잘 안움직일 정도로 익었을 때 밥을 넣는다. 

불을 더 줄인다. 
 
젓가락과 숫가락을 이용해서 달걀끝을 접어준다. 

 
그 위에 접시를 덮고 프라이팬을 뒤집는다. (이래서 식용유가 적어야 함)

 
호일을 덮어서 손으로 잡고(뜨거우니까 그 위에 행주같은 걸 더 덮는다) 안으로 넣으면서 모양을 잡아준다. (끝부분이 더 좁아지고 예뻐지도록..)

 
케쳡 뿌려서 완성

 
 
 

방법 2. 

 
이번에는 달걀 3개 사용
기름은 넉넉히 두른다. 
프라이팬이 코팅이 잘 되어서 계란이 잘 떨어지도록 해야 한다. (프라이팬도 충분히 달궈줘야 한다.)

완전히 익지 않고 달걀물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 

달걀이 익지 않고 보들보들, 크리미 한게 포인트

 
계란을 덮고 그 위에 준비한 소스를 뿌려준다. 

 
그 위에 후추가루나 파슬리 가루를 뿌려서 먹는다. 


위의 레시피를 토대로 오므라이스를 해 보았습니다. 
볶음밥은 제가 자주 하는 방법이 있아서 제 방법대로 만들었구요.. 나머지는 위의 레시피, 특히 방법 2와 같이 만들었습니다. 
 
볶음밥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알감자 3개, 양파 하나, 당근 조금, 파, 파프리카, 닭가슴살 통조림 2개, 밥

집에 있는 재료를 그냥 써서... 마침 마늘이 떨어져서 마늘은 넣지 못했습니다. 

아래 그림 중 감자와 양파는 물에 담궈두었는데, 감자는 전분을 빼기 위해서, 양파는 매운맛을 조금 없애기 위해서 물에 담궈뒀습니다. 

 

당근은 별로 없어서 조금만 넣었고, 양파는 고민을 하다가 그냥 하나 다 넣었는데..... (양이 조금 많은 것 같아서 맛을 좀 째려고 일부로 찬물에 담가둿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조금 많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양파는 반개나 1/4개 정도만 들어가도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간은 간장으로 안하고 그냥 소금간과 후추만 했고, 술을 조금 넣었습니다.  

 

밀가루를 볶는 건 약간 갈색이 날 정도까지만 볶았습니다.  다시 영상을 보니 조금 더 볶았어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고소한 향이 나기 시작하고, 색도 변하고, 기름도 쫄아드는게 보여서 아래 정도에서 멈췄습니다. 

 

다 만들어진 소스입니다.  군데군데 밀가루가 조금 덜 풀린 것 같은데요... 처음에 물을 정량 다 넣어야 하는데.. 처음에 조금만 넣고  식고 나서 나머지를 넣었더니 조금 덜 풀린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먹을 때는 밀가루가 덜 풀렸다는 느낌은 나지 않았습니다. 

 

소스의 맛은 새콤 달콤하네요.... 그냥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파기름을 내고... 야채를 다 넣어서 볶았습니다.   감자와 양파를 물에 담궈둬서 기름이 많이 튈 것 같아서, 파기름을 낸 후 불을 끄고, 조금 식힌 후에 야채를 넣고 다시 불을 켜서 볶았습니다. 

 

닭가슴살과 밥을 넣고 다시 볶았습니다.

 

볶은 밥을 그릇에 담고, 계란을 덮었습니다.  계란을 프라이팬에서 할 때에는 덜 익게 했는데... 밥에 덮고 나니 생각보다 많이 익은 것 같네요..  다음에는 조금 더 빨리 꺼내야 하겠습니다. 

 

위에 소스를 뿌려서 먹었습니다. 

맛은.... 음.... 일단 와이프와 아이들은 맛있다고 좋아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맛있기는 한데.. 소스맛이 너무 강해서 볶음밥 맛이 조금 묻히는 감이 없지 않아 있네요... 원래 파는 오므라이스도 그렇긴 한데... 

제가 볶음밥에 정성을 많이 들이는 편인데, 그 맛이 살아나질 못하니까 조금 아쉬웠습니다. 

오므라이스 할 때에는 볶음밥 맛에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소스는 그냥 먹으면 새콤달콤하니 맛있는데... 볶음밥이랑 섞으니까...약간 궁합이 안맞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약간 그렇다는 것이고, 맛은 있었습니다.   다음에 계란옷을 더 반숙으로 해서 만들어 다시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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