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수플레 팬케이크

2023. 3. 18. 15:57

오늘은 계란으로 만드는 수플레 팬케이크(수플레 오믈렛) 을 만들어봤습니다. 
 
기본적인 레시피는 다음의 영상을 참고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UlDbUakqCo&list=LL&index=2 

위의 영상을 위주로 레시피는 기재하겠지만, 다른 영상도 참고해서 레시피를 작성했습니다. (주로 참고했던 압구정 음식점 영상은 말미에 삽입해뒀습니다.)
 
 
1. 계란 2개를 깨서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
보통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노른자를 분리하죠

다른 영상을 보니까 아래와 같이 일단 계란을 깬 후 노른자를 건져내는 방식으로 하는 분도 있던데..  저는 이게 더 편한 것 같습니다.  굳이 손으로 하지 않고 숟가락으로 건져내서 노른자 주위의 흰자를 끊어내면 더 깔끔하게 노른자만 분리되는 것 같습니다. 

 
2. 노른자는 노른자대로 휘젓고, 흰자는 핸드쉐이크로 휘저어서 머랭 만들기 

이 때 설탕을 1/2 스푼을 넣으면 더 수월하다고 합니다. 
저는 그냥 한 스푼을 넣었습니다. 
어떤 분은 핸드쉐이크 없이 수동으로 직접 휘저으시는 분도 계시던데.... 정말 힘들 것 같더군요.. 저는 엄두가 나지 않아서 시도를 못하겠습니다. 
 
노른자를 섞는 경우 위의 영상에서는 그냥 노른자만 섞었는데... 
압구정동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보니, 노른자에 우유에 밀가루(?)를 섞어서 만들더군요.. 
 
음식점 영상에서는 설명이 나오지 않아서 정확한 양은 알 수 없었는데... 우유는 대충 다음 정도로 넣었습니다. 

밀가루(이것도 영상에서 밀가루라고 나오지는 않았는데....... 밀가루인 것 같습니다.)는 다음 정도입니다. 

저는 밀가루 한 스푼 정도만 더 넣었습니다.  


다시 흰자로 돌아와서 단단해지면 소금을 한꼬집 넣고 다시 한 번 쉐이크.. 그러면 다음과 같이 흐르지 않게 됩니다. 

압구정 음식점 영상에서는 소금이나 설탕 넣은 과정은 없던데... 그냥 빠진 건지 아니면 뒤에 다른 소스를 얹어서 나오기 때문에 레시피 자체에 소금, 설탕이 없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깜박잊고 소금넣은 다음에 쉐이크 하는 걸 잊어서... 저런 상태까지는 다다르지 못했는데요... 저렇게 하면 맛이 어떻게 변할지 다음 번에는 잊지 않고 해봐야겠습니다. 
 
3. 흰자 노른자 섞기 
 
머랭이 만들어지면 머랭과 노른자를 혼합하여 거품이 꺼지지 않도록 살살 섞어줍니다. 

4. 프라이팬에 조리
 
먼저 팬에 올리브 오일을 꼼꼼하게 발라줍니다. 

영상에 따라서는 무염버터  녹인 걸 발라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버터가 조금 더 맛있을 것 같네요.. 
 
반죽을 넣고 평평하게 펴 준 다음 뚜껑을 닫고 1-2분 정도 익혀줍니다. 

음... 위의 영상에서는 1-2분이라고 했는데... 
저는 집에 있는 인덕션에서 세기를 2정도로 하고 했더니 5분이 넘어도 익질 않더군요.. 
그래서 조금씩 세기를 높이다가 결국 6정도까지 높였습니다.(총 9단계)
 
너무 약불로 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바닥이 노릇하게 익으면 반으로 접어 모양을 잡아주며 조금 익혀줍니다. 
이리 저리 돌려가며 모양을 잡아줍니다. 

최종 만들어진 음식입니다. 


여기까지가 영상의 내용이고, 제가 만들어 본 팬케이크입니다. 

 

모양이 영상만큼 깔끔하지는 않네요.. 처음 해 본 거니 그러려니 합니다.

위에 뿌린 건 익히면서 옆에 떨어진 달걀 부스러기입니다(저는 이게 더 맛있더군요..)

밀가루를 넣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 맛이 나는게 정상인지 모르겠는데... 거의 계란만 넣고 요리한 건데 빵맛이 나는게 신기하네요.. 

음.. 뭐랄까.. 빵하고 계란 말이 중간쯤 맛?  소금 설탕이 들어가서 맛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익히면서 약간 설익은 상태에서 먹어봤을 때에는 정말 부드럽고 폭신폭신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다 만들고 나니 약간 퍽퍽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너무 약불로 오래 익혀서 속에까지 다 익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는데요... 

다음에는 약불보다는 중불로 겉에만 빨리 익히고, 속에는 부드러운 맛을 유지하게 만들어 먹어봐야 겠습니다. 


음... 그리고 위에서 계속 언급했던 압구정 음식점 영상... 다음이 파는 제품이라고 하더군요.. 

위에 설탕가루 뿌리고, 생크림(아이스크림인지 생크림인지 모르겠네요) 넣고 과일이랑 데코 하니까, 진짜 맛있어 보이네요.. 

 

저게 18,000원이랍니다.   과일이랑 다 해도 재료비는 5,000원도 안 나올 것 같은데요..  어쨌든 그렇습니다. 

 

위의 음식점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hpQaVsMBpk&list=LL&index=1 

 

 

위의 영상 내용은 아니지만, 위와 같이 팬케이크 모양을 잡는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도 있습니다. 

대만에서 파는 수프레 팬케이크라고 하는데.. 

위와 같이 익히고, 그 위에 반죽(반죽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을 조금 더 올리고, 설탕을 넣고 토치로 설탕을 녹여서 만들더군요

이렇게 해 먹는 것도 맛있어보이네요.. (위의 제품도 머랭을 만들 때 소금이나 설탕을 따로 넣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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