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오늘 유튜브를 보다가 좋은 ETF가 있어서 소개해드릴려고 글을 작성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q5mIl_sLZc 

 

영상 내용은 별건 없고, 파킹통장 대신 이용할 수 있는 ETF가 있다는 겁니다. 

 

그 ETF는 바로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미래에셋TIGERCD금리투자KIS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CD-파생형)(합성)  라고 하네요..

91일 만기의 CD를 합성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무손실이고 CD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높게 형성되기 때문에 높은 이자의 수익을 얻을 수 있고, ETF여서 수시로 매수 매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파킹통장과 동일한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현재 CD 금리가 3.9%이고, 앞으로 더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수익률도 더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아주 좋은 투자방법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위 동영상을 보면서, 혹 하기는 했는데.... 뚜렷하게 다가오지 않아서 자료를 좀 찾아봤습니다. 

 

ETF의 구성

위 ETF는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각 은행의 CD 10개가 동일비중으로 결합된 형태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무손실 수익이 날 수 있는가?

저는 위의 영상을 보면서... 그래도 ETF인데 오르고 내릴 수 있는 것 아닌가? 어떻게 무손실로 수익이 난다고 하는거지?  도대체 뭘로 수익이 나지? 분배금이 매일 지급되나?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위 의문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는 자료들은 찾을 수 없었는데요.....

분배금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되어 있고.... 

 

그런데 차트를 보니 왜 수익이 나는 것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차트를 보면 아시겠지만 계속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호가를 보면, 유동성 공급자가 5원 단위로 촘촘하게 물량을 공급하고 있어서, 매수 매도에 따른 슬리피지가 발생한다고 해도 0.01% 정도만 발생하지 그 이상은 손해를 보기 힘들게 되어 있습니다.

 

다시 정리를 하면, CD 금리의 하루치 이자가 계속 쌓여서 그것이 ETF의 기준가격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ETF의 가격은 계속 오를 것이고, 이 기준가격에서 매수 매도가 이루어지도록 증권사에서 물량을 받쳐주므로, 당일 사고 팔면서 매수가, 매도가의 차이에 의한 0.01% 정도의 슬리피지 외에는 손실이 발생할 일이 없다는 겁니다. 

 

CD 금리를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발표하는데, 예전에는 이걸 모두 반영해서 오전, 오후 발표 금리가 다를 경우에는 약간의 손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었다고 하는데... 2022.10.27부터는 오후에 발표하는 것만을 기준으로 가격을 정하기 때문에 이렇게 손실이 날 가능성도 없어졌다고 합니다. 

 

실제 수익률은?

위의 영상에 썸네일로는 현재 CD 금리가 3.9%라고 되어 있는데, 실제 이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요?

그냥 계산하면 현재 CD 금리가 3.9% 이고, 운용보수가 0.03%이고, 매수 매도에 따른 슬리피지가 0.01%이니 3.86%의 수익이 나야 하는데... 실제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얼마나 수익이 났는지는 기초지수를 보면 됩니다.  

참고로 대표지수는 KOSPI200 지수 입니다. 

 

1년 수익률이 1.79%로 생각보다 별로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건 CD 금리가 계속 변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실제로 1년 전에는 CD 금리가 1% 초반이었다고 하니 그걸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1개월 수익률로 1년 수익률을 계산해보면 2.76%가 나오네요.. 그래도 3.9% 보다는 많이 낮은데... 최근 한달 사이에도 계속하여 CD 금리가 높아져왔다는 걸 감안하면, 오늘 하루 수익을 기준으로 1년 수익을 계산하면 2.76% 보다는 더 높아질 것 같기는 합니다.   

오차가 많이 있겠지만, 10/27 종가가 51350원고, 10/28종가가 51360원으로 10원 올랐고, 이자야 휴일에도 지급이 되니

 

10/51350 (하루 수익률) * 30(한달) * 12(1년) = 0.07

 

7%가 나오네요... 가격이 안 오르는 날도 있는데 하루 수익률을 너무 높이 잡았나 봅니다.  그런데 5원이 수익이 났다고 해도 3.5%는 되니... 그래도 현재 CD 금리로 3% 이상은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파킹통장 대비 장점

요즘 파킹 통장 중에는 3% 이상 주는 파킹통장도 있는데요... 

제가 직접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영상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으로는 3% 이상 받기 위해서는 적금을 든다던가, 월급통장으로해야 한다던가 등의 조건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고, 또 금액 제한도 있다... 

하지만 ETF는 이러한 제한이 하나도 없다... 는게 장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으로 또 하나의 장점은 앞으로 이율이 계속 올라간다면, 파킹 통장같은 경우는 CD 금리가 오른다고 바로 이율이 오르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보다가 어느 순간 이율을 올릴 것이기 때문에 이율이 올라도 바로 바로 수익에 반영이 되지 않을 것이지만, 이 ETF는 매일 매일, 하루단위로 이율이 수익이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최근과 같이 이율이 계속 오르는 경우에는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이율이 떨어지는 추세에는 조금 덜 유리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파킹통장 대비 단점

제가 생각할 때 가장 큰 단점은 주식 매매 시간에만 현금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통장은 인터넷 뱅킹으로 언제나 찾을 수 있는데, 바로 돈을 못찾는다는게 큰 단점이네요... 

주식 거래시간에만 매도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매도를 한 후에도 바로 돈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니 출금은 또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매도한 돈으로 다른 주식을 사는 경우는 별 문제 없을 것 같지만, 출금을 하려고 하면 조금 불편하겠네요.. 

 

가장 좋은 투자처

증권사의 CMA 계좌도 최근에는 3% 이율을 주는 계좌가 있어서, 1년에 영점 몇프로 더 벌겠다고 ETF 사고 파는게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돈이 연금저축계좌나 ISA 계좌에 있다면 또 다를 것 같습니다. 

일반 주식 계좌에 있는 돈은, 주식을 사지 않으면 CMA 계좌에 넣어두면(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CMA계좌이면 이체할 필요도 없죠) 얼마간의 이자를 받을 수 있어서 돈이 놀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는데... 연금저축계좌나 ISA 계좌에 넣어둔 돈은 이자가 거의 없어서 돈이 놀고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 때, 이 돈을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에 넣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금저축계좌나 ISA 계좌 인 경우 더 좋은 것이, 이 ETF는 은행예금에 세금이 매겨지는 것과 같이 수익에 대해 배당소득세가 붙는데, 연금저축계좌나 ISA 계좌들은 세금 면제 또는 감면을 받기 때문에 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저두 글을 쓰면서  ISA 계좌에서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 돈을 월요일에 이 ETF를 사라고 예약 매수를 걸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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