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투움바 파스타

2023. 12. 31. 18:38

가족끼리 아웃백에 가면 우리 아들이 항상 시켜먹는 음식이 투움바 파스타입니다. 
 
되게 전문적인 음식이라 생각하고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레시피를 보니 못만들 이유가 없을 것 같아서 시도해봤습니다. 
 
재료가 다 없어서 대충 집에 있는 재료 위주로 만들게 되어서.... 맛이 살짝 걱정이 되어서 많이 만들지도 않고 조금만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대충 만든 레시피이지만 올려보겠습니다. 
 
우선 제 레시피 보다는 제대로 된 레시피 영상부터 올리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TIMT53NlF8&list=PL6_Tx3R5BuXaoST_D_ZZ77J9C1KtJVEfJ&index=19

 
 

[재료] (2인분 기준)

냉동새우 12~15마리,
양송이 버섯 8~10개, (4알 정도면 됨.  4등분)
딸리아뗄레 혹은 페투치네 면,
쪽파,(매장에서는 초록색 부분만 쓰는 경우 많음)
마늘,(1스푼)
양파,(1/4 정도만)
생크림(1인분 기준 200ml, 2인 기준 400ml)
[양념]
(1)새우 : 올리브유 1, 고운고춧가루 1, 케챱 1

(2)크림 : 무당 생크림 400ml, 마늘파우더 1/2, 양파파우더 1/2, 치킨파우더 1/2, 바질 1/4, 베트남고추 5~6개 *TIP : 치킨파우더 없으면 소고기 다시다로 대체!

[만드는 법]

1. 냉동새우를 소금물에 녹인 다음 물기를 제거하고 (소금물에 담가둬야 톡톡 터지는 맛을 더 느끼기 쉬움) 
2. 올리브유, 케챱, 고춧가루에 미리 섞어줌 (올리브유 1스푼, 케찹 한스푼 가득, 고추가루 반 스푼- 매운 거 좋아하면 더 넣어도 됨)
후추 뿌리고 잘 섞어줌
 
3. 무당 생크림에 양념칸에 있는 파우더 섞어줌
4. 양송이 버섯 등 야채를 다듬어 주고
5. 면을 소금 조금 넣으 물에 삶아 놓습니다. (삶은 다음 차가운 물에 담가둡니다.)
 
6. 팬에 올리브유를 살짝 넣고(넉넉히 둘러줌)

6-1. 쪽파 흰부분, 다진 마늘, 다진 양파 넣고 중불에 볶으면서 향 올려주고

6-2. 양념해둔 새우와 양송이 넣고 잘 섞고
7. 파우더 섞어둔 크림소스 넣어줌

8. 삶아둔 면 넣고 파라라락 끓어오르면

 
8-1. 챙겨둔 면수 2~3 국자 넣어가면서 농도맞춤 *TIP : 약간 묽을 때 마무리해야 먹을 때 덜 꾸덕해짐
9. 면수에도 간이 되어있으니 최종 간은 마지막에 해주세요 
(크림 파스타는 오버쿡 되면 너무 꾸덕해지므로, 면수를 필히 준비하고 있어야 함)
 


내가 한 요리

원래는 최대한 레시피대로 재료를 준비해서 만드려고 했는데... 집 부근에 마트에 갔더니 생크림이 떨어졌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포기할까 하다가 우유로 크림파스타 만드는 레시피도 있고 해서... 그냥 우유로 해볼까 하고 우유하고 냉동새우만 사가지고 왔습니다. 

 

원래 요리하면 애들것도 만들고 많이 만드는데..., 제대로 된 재료가 없어서... 그냥 시험삼아 1인분만 만들어봤습니다. 

 

 

 

일단 제가 준비한 재료입니다.   우유하고 냉동새우 말고는 다 집에 있던 재료를 사용했습니다. 

파스타면도 원래 레시피에서 언급했던 거 말고, 냉장고에 남아있던 일반 파스타면 사용했습니다. 

쪽파 대신 그냥 파 사용했구요... 양파 1/4,  마늘(몇 개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 7~8 정도?), 새송이버섯 하나 사용했습니다.

치킨스톡 이야기가 나왔는데... 조미료 넣기가 싫어서 냉장고에 국거리용으로 사 놓은 소고기 몇 조각 사용했습니다. 

 

새우에 양념한 사진을 안 찍었네요.. 

올리브유가 없어서 새우에 그냥 식용유 한 스푼 넣고, 고추가로 반스푼, 케첩 1스푼 넣어 섞었구요.. 

파, 마늘, 양파 기름에 볶은 후에 새송이 버섯, 새우, 고기 넣고 조금 볶다가

 

우유 200ml넣고 끓였습니다.  그 위에 약간 덜 익은 면도 넣어서 마저 익혔구요. 

졸이면서 끓이고, 어느 정도 맛이 나면 불을 끄시면 됩니다.

 

 

 

최종 요리된 사진입니다.    같은 요리인데, 접시에 넣고 찍은 사진은 더 주황색이 강하게 나네요.. 

 

 

먹어보니.. 맛있습니다.   면에 비해 다른 건더기가 조금 많게 들어간 듯한데.. 그래도 맛있네요.. 

 

자신이 없어서 조금만 만들려고 면을 조금만 넣었는데.. 후회가 되어서.... 먹으면서 한쪽에는 면 삶고, 먹다가 면 추가해서 다시 비벼서 먹었습니다. 

굳이 생크림 안써도 될 것 같구요.. (생크림을 넣으면 더 꾸덕하고 더 진하게 느껴질 것 같기는 합니다.)

 

아웃백에서 투움바 파스타 먹어본지가 좀 되어서 정확히 맛 비교가 어렵긴 하지만... 투움바 파스타 먹는 느낌도 납니다. 

 

(음..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지만... 육수를 만들기 위한 고기가 없으면 만두를 넣어 같이 삶고 으깨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구요..    생크림 없이 조금 더 꾸덕하게 만들기 위해서 모짜렐라  치즈를 넣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만들 때 시도해봐야겠네요..)

 

 [요리] - 요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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